인플레이션 측정 지수 CPI, PCE 차이

세계 자본시장은 미국 연준(Fed)의 정책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연준(Fed)이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인하할 것인지에 따라 자본시장이 출렁거리니다. 금리 정책의 방향과 인플레이션의 척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개인소비지출 (PCE)가 있다. 두 지수의 개념과 차이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시장에서는 두 지수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포스팅 하고자 한다.


소비자물가지수 (CPI) 개요

1. CPI란?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로 소비자물가지수를 뜻한다. CPI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측정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중에 하나이다. 각 국가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를(CPI) 산출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CPI지수에 주로 관심을 갖고 영향력인 크다. 미국 CPI는 미국 도시 거주자들이 일반적으로 구매 소비하는 대표적인 소비제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서 조사하고 발표하는 지수이다. 1913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출범하면서 통화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CPI를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2. CPI 산출 방법

  • 대 상 : 미국 50개 주 전체의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
  • 조사 항목 : 주택, 식품, 의류, 교통, 의료 등 8개 주요 분야, 약 23,000개의 소매 및 서비스 시설로부터 매달 약 80,000개의 가격을 수집
  • 가충치 : 각 항목의 소비 비중을 반영하여 가중치 부여
  • CPI = 현재 가격 * 가중치 / 기준 가격
  • 평가항목 비중 조정 : 2년 주기
  • 발 표 : 매월 10~14일 사이

미국 CPI의 조사하는 물품 수는 한국(489개)보다 많다.

CPI 지수를 결정하는 8가지 항목(출처 Investopedia)
CPI 지수를 결정하는 8가지 항목(출처 Investopedia)

3. CPI 종류 및 관련 지수

  •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 식품 및 에너지 가격 변동이 큰 항목을 제외하고 계산하는 CPI이다. 핵심 인플레이션 추세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 가격 변동이 큰 식품과 유가와 같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고 측정하는 이유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제외하여 장기 인플레이션 추세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기 위함이다.
    • 일부에선 식표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재화와 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근원 CPI 활용에 부정적이지만, 미국 연준에서는 인플레이션 측정 활용에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다.
  • Super CPI : 식품 및 에너지 가격 변동과 주택 관련 렌트비용까지 제외하고 계산
  • 전체 도시 소비자물가지수(CPI-U) : 가장 일반적인 CPI이다. 도시 거주자의 전체 소비를 대상으로 한다.
  • 도시 임금 및 사무직 근로자 소비자물가지수(CPI-W) : 도시 임금 및 사무직 근로자의 소비를 대상으로 하는 CPI이다.
  • 생산자물가지수(PPI) :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
    • 발 표 : 매월 중순경
    • 평가항목 : 에너지, 농업, 산업, 서비스 등
    • 발표기관 : 미국 노동부


개인소비지출 (PCE) 개요

1. PCE란?

개인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지출한 모든 직, 간접적 비용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CPI와 함께 인플레이션의 정도 파악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지수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로 CPI만을 활용하는데 반해, 미국의 연준(Fed)은 근원 PCE를 사용하고 있다. Fed는 1999년까지 근원 CPI를 활용하였으나, 2000년 들어서는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소비를 제외한 근원 PCE를 참조 물가지수로 사용하고 있다.

  • 평가범위 : 가계직접지출과 간접지출 포함
  • 발 표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 평가항목 비중 조정 : 매 분기
  • 발표기관 : 미국 경제국


소비자물자지수 (CPI)와 개인소비지출 (PCE)의 차이

  • PCE는 도시와 지방 전지역의 소비자 및 비영리단체 등 “포괄적 개인”을 대상으로 하므로 도시 근로자에 국한된 CPI보다 적용범위가 넓다.
  • CPI는 직접적인 소비자의 지출에 대한 지수이며, PCE는 정부 또는 비영리기관 등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사회보장비, 공공교육비 등의 간접적인 비용까지 포괗한다. (소비자가 지원금 등을 받아 지출하는 것까지 포함)
  • PCE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화에 따른 대체효과가 유연하게 반영되어 CPI보다 실제치에 더 근접한다. (예를 들어 소고기 값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소비하는 등의 대체제의 가격변화 까지 반영)
  • PCE는 조사 품목을 분기마다 조정하여 신제품 출시, 소비자 선호도 변화 등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반면, CPI는 2년마다 조정되어 민감도가 떨어진다.
  • CPI는 상품의 가격변동만 분석하지만 PCE는 상품의 가격변동과 거래동향까지 분석한다.
  • CPI는 가중치가 주거비에 편중(약 42%)되어 있으나, PCE는 주거와 의료 등 타 품목들이 균형 있게 배분된다.
cpi와 pce 차이 항목 비중 비교표
CPI와 PCE 항목 비중 비교표
구 분소비자물가지수 (CPI)개인소비지출 (PCE)
발표기관노동부 노동통계국(BLS)상무부 경제분석국(BEA)
적용대상도시근로자포괄적 개인(도시/지방 소비자, 비영리단체)
적용범위소비자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지출소비자 지출 + 고용주 지불(의료비 등)
품목조정 주기2년 주기매 분기
데이터 수집소비자 설문조사기관 설문조사(인구조사국 등)
CPI 와 PCE 비교표


미국 연준(Fed)은 적정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년 2%로 보고 있다. 따라서 CPI와 PCE의 수치를 전년대비 증감을 보는게 중요하다. 전년대비 2%를 유지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CPI와 PCE의 전년대비가 2023년 6%대를 육박하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2%대로 근접해오고 있어 미 연준(Fed)가 언제쯤 금리를 인하할 건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대비 (출처 네이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전년대비 (출처 네이버)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개이소비지출 (PCE)의 활용

  • 인플레이션 측정 : CPI와 PCE는 미국 연준(Fed)의 주요 금리 정책 결정 지표로 활용된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경제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FED는 위 지수들을 통해 적절한 금리 수준을 설정하여 물가 안정을 유지하려 한다.
  • 미국 연준(Fed)은 적정 인플레이션율을 2%로 설정하고 있다. 연중은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경우 경제를 자극하기 위해 확장 통화 정책을 펼치거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상회할 경우 긴축 통화 정책을 펼치기도 한다.
  • 미국 연준(Fed)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위하여 CPI와 PCE를 참고하여 금리를 조정하기도 한다.
  • 경제 상황 판단 : 소비자의 구매력 변화, 경제 성장률, 실업률 등 다양한 경제 지표와 연관되어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 금융 시장 영향 : CPI 발표는 금리, 주식, 채권 등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상보다 높은 CPI 발표는 금리 인상 예산을 높여 금융 시장 변동성을 가중 시킬 수 있다.
  • 소비자의 구매력 변화를 측정하므로 급여 협상에 핵심 요소가 되기도 한다.

2024년 2월 발표 CPI

2024년 1월 발표 P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