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 법인 상장 관련주 정리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을 올해 내 기업상장(IPO) 추진한다는 내용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이미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5개 글로벌 IB가 지난주 인도 법인 현지 상장 자문을 위한 PT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도법인 상장 추진에 대하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도 법인의 기업가치와 상장 추진에 따른 현대차 관련주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다.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

1.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 개요

  • 1996년 해외 업체 중 가장 먼저 진출
  • 1998년 Santro를 출시했으며, 큰 성공을 거둠
  • 2007년 인도 내 승용차 수출 1위 회사로 선정
  • 2021년 23여 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00만 대 돌파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은 타밀나두 주 첸나이에 2개 공장이 있다. 생산능력은 85만 대이다. GM의 인도 공장을 인수하여 2025년에 생산 케파 110만 대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2019년 약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하였다. 현대차는 향후 10년 간 인도 시장의 전기차 생산라인 투자와 충전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4.2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다.

2. 인도 법인 가치

자동차 시장에서 인도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현재 중국과 미국에 이어 단일 국가로는 세계 3위의 시장이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비중에서 30%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현대, 기아포함) 인도 시장 내에서 스즈키, 타타에 이어 총 판매량 857대(2023년 기준)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1위 업체인 마루터 스즈키는 시가총액은 400억 달러(2023년 P/E 25배)이며, 2위 업체인 타타 시가총액은 390억 달러(2023년 P/E 18배)이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 실적 기준 P/E 38.4 ~ 48배로 220억달러 ~ 280억 달러로 보고 있는데 현대차 내에 전기차 등의 성장성을 감안해서 멀티플을 타 업체에 비해 높게 보고 있는 듯하다.(자료 출처 : 삼성증권)

다른 언론지 등에서는 250억 ~ 300억 달러(약 33조 3,400억 ~ 40조원)의 기업가치로 평가하고 있으며, 구주매출 15 ~ 20% 를 예정하여 약 30억 달러(약 4조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도 법인의 상장시기는 9 ~ 11월 예정되고 있다.

현대차 인도 시장 주요 업체별 판매 현황(출처 삼성증권)
출처 : 삼성증권

3. 인도 법인 공장 실적

인도법인의 실적은 1998년 첫 차를 출시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 내에서도 국내, 북미, 유럽 다음으로 판매 실적이 높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2020년, 2021년 코로나 시기를 감안할때 그후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여 매년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총 77만 대(+11.3%YOY) 판매 중이며, 수출 비중 21%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0.7조원(+1.6%YOY) 및 순이익 9,200억원(+29.4% YOY)으로 순이익률 8.6%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국가별 판매량(출처 현대자동차)
지역별 판매 실적(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 역대 실적(출처 현대자동차)
출처 : 현대자동차

3. 인도 법인 IPO 가 미칠 전망

인도 법인 상장으로 인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데, IPO로 유입되는 현금을 통해 현대차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미래사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 또한 기아 및 부품사의 인도 공장 가치 동반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인도 법인을 상장하고 유입되는 현금은 33~56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그 중 20~30%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한다면, 2% 이상 소각이 가능하다. 현대차(2023년 말 금융 부문 제외 순현금 12조원)는 기아(순현금 16.7조원)보다 낮은 현금 여력과 2024년 투자 부담 증가 (2023년 10.5조원 → 2024년 12.5조원)로, 주주환원 여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자금 조달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모회사와 자회사가 상장되어 중복 상장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인도 법인 상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중복 상장 리스크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다.

현대차는 로봇, UAM, 자율주행, 전기차, 제네시스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곳에 막대한 투자를 계획 중에 있다. 그동안 현대차는 단기간에 수익성이 나올 수 없는 미래사업에 대해 내부 현금으로 투자하면서, ROE가 낮아졌다. 인도 공장 상장이 성공적일 경우 일정부분 투자 자금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인도 공장 IPO 성공 시, 기아도 2공장 증설 시 IPO를 통해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다. 기아 인도 공장은 2019년 말 가동하여, 4년 만에 5위 업체로 등극하였다. 기아 인도 공장 판매는 2023년 32.2만 대(-4.1%YOY)로 수출 비중 24% 매출액 5.9조원 및 순이익 3천억원으로 순이익률 5.1%를 기록중이다.


현대자동차 해외 진출 관련 부품사

현대자동차의 인도 시장 동반 진출 부품사는 현대모비스, 만도 등 42개사이다. 이 중 인도 매출 비중이 높은 부품사는 화신(18%), 서연이화(17%), 에스엘(11%) 이다.

1. 해외 시장 동반 진출 부품사 현황

현대차 기아 해외 시장 동반 진출 부품사(출처 삼성증권)
출처 : 삼성증권

2. 인도법인 현대차 그룹 관련 관련주

화신 : 자동차 조향장치의 주요 구성품 생산(PER 5.86, PBR 1.2, 시가총액 4,351억원, 매출 16,903억원(4Q22), 영업이익 874억원(4Q22))

서연이화 : 자동차 내외장 부품 생산(PER 10.66, PBR 0.82, 시가총액 5,933억원, 매출 28,453억원(4Q22), 영업이익 1,507억원(4Q22))

에스엘 : 자동차 램프, 전동화 부품 등 생산(PER 10.27, PBR 0.96, 시가총액 15,700억원, 매출 41,745억원(4Q22), 영업이익 1,979억원(4Q22))

현대차 주요 부품사 인도 매출 비중(출처 삼성증권)
출처 : 삼성증권